꺄아!!몸은 움직인다.응?아니! 로리를 좋아하는 게 아니구먼! 로리도 좋아하는 거구먼!!그것이 이능의 힘이라면 소녀의 초능력 레일건도 예외는 아니다.칼집에서 칼을 빼는 것을 활주로 삼아 일격필살의 베기를 펼치는 옛날식 검술. 그것은 반대로 말하면 도신이 검집에서 빠져나와 있는 동안에는 벨 수 없는 무방비한 상태라는 뜻이다.카미조,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손님 같아요.빠직, 땅바닥에 달라붙은 두 다리를 억지로 떼어내듯이 한 발짝 앞으로 나섰다. 칸자키의 한쪽 눈썹이 흠칫 움직이기 전에 카미조는 탄환처럼 다음 한 발짝을 폭발시켰다.하지만 어느 것도 카미조 토우마의 적은 되지 못한다.아무리 뭐라 해도 이 쉰내를 맡으면 도망치겠지, 교토에서는 오차즈케(주1:밥에 차 또는 심심한 맛의 국물을 뿌려서 먹는 음식.)를 내놓으면 이만 돌아가라는 뜻이라는 것 같던데, 라고 생각하고 있자,무엇보다 그 85퍼센트라는 정보는 정말로 옳은 건가?바이러스를 완전히 소멸시키려면 바이러스를 해석하고 계속해서 백신을 만들 수밖에 없다.뭐야, 아깝네. 이대로 선생님한테 연금술 같은 거라도 시키려고 했는데. 연금술은 안다고, 납을 금으로 바꿀 수 있는 거지?『. 마술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가슴을 펼 수는 없지만 그 애 앞에서 헛소리를 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칸자키는 자신의 어금니를 부서지도록 악문 듯한 목소리로,다행이다아 하며 카미조는 (미묘하게 미코토를 질식시키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때,돌아가, 마술사.직접적인 목숨의 위기에서 해방되자 순간 카미조는 몸에서 힘이 빠졌다. 저도 모르게 땅바닥에 주저앉는다. 공포가 아니다.겨우 그것뿐인 사실. 설령 오른손이 없더라도, 평범한 일반인이라도 카미조에게는 물러설 이유가 없다.문이 찰칵 열린다.그런데 다음 순간. 거대한 레이저라도 휘두른 것처럼 카미조의 머리 바로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공기가 찢어졌다. 경악으로 얼어붙는 카미조의 바로 뒤비스듬히 뒤에 있는 풍력발전 프로펠러가 마치 버터라도 자른 것처럼 소리도 없이 비스듬히 절단되어간다.이

하지만 저만한 실력의 마술사들이 그 자리에서 얼어붙을 정도였다. 인덱스의 감정이 향하는 대상이 아닐 코모에 선생까지 감정의 여파를 받아 시선을 피하고 있다.어쨌든 떠올리십시오! 이것은 정말로 천사를 부르는 게 아닙니다. 그냥보이지 않는 마나의 집합입니다. 술사인 당신의 의사에 따라 형태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그런 힘이 있다면 누구든지, 뭐든지 지킬 수 있는데. 무엇이든 누구든 구할 수 있을 텐데.그렇게도 압도적으로 강한 인간이 여자아이 하나를 몰아넣는 일에만 힘을 쓸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설마. 설마! 3천 도나 되는 불꽃 덩어리가 이런 정도로 꺼질 리가 없는데!이 정도의 오른손을 갖고 있고 신의 기적조차 죽일 수 있는데. 카미조는 무너지듯이, 어째서 단 한 사람괴로워하고 있는 여자아이를 구하지도 못하는 걸까.한순간 의문으로 생각한 순간.간 것 같다는 뜻은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카미조 역시 잠들어버려서 정신이 들어보니 밤이 되었기 때문이다. 코모에 선생의 방에는 시계가 없기 때문에 지금이 몇 시인지 알 수 없다. 제한시간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오싹해지는 상황이다.콜럼버스의 달걀이란 글자 그대로 거꾸로 뒤잡은 날달걀을 아무것도 받치지 않은 채 책상 위에 세워보라는 건가보다.인덱스는 어리둥절하다는 얼굴을 한다.너덜너덜한 왼손으로 칸자키의 멱살을 잡고,싫어.그런 말밖에 할 수 없었다.일어나지 않는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그렇다면 왜 그런 발신기 같은 걸 입는 거야!그렇습니다 하고 코모에 선생은 선뜻 고개를 끄덕였다.일본어로는 바늘방석이라고 하지.이해할 수 없는 외침과 함꼐 인덱스는 애벌레처럼 모포 속에서 꾸물꾸물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저기, 아가씨? 외람된 말씀이지만 이쪽에 와이셔츠와 바지 세트가 있사옵니다만.속삭이자 주변 일대의 불꽃은 사람의 모양을 되찾고 난간을 넘어 발소리를 뒤쫓는다.응, 이런 마술 세계의 이야기는 넌 아마 믿지 않겠지만. 인덱스는 쿡쿡 웃으며, 신의 가호라든가 운명의 붉은 실이라든가. 그런 게 있다면 네 오른손은 그런 것도 한꺼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