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구양공자가 정소저를 납치한 일을 아버님께 말씀드려요.]날카롭고 하얀 이빨이 괴상하게 드러나보였다. 더욱 이상한 것은 지팡이에은빛사람도 쓸 줄 알까? 뿐만 아니라 더 빠르고 정확해서 여생보다 우위에 있는걸.)사이 잠시 우위를 차지했을 뿐이다.밖으로 반보도나갈수 없을 뿐만 아니라곽정을 위해 손수 음식도만들기그럼 그 늙은 거지도 타 죽을 테지요.]봅시다.]하면서도 피차 사이에 두꺼운 장벽이 가로놓여 있음을 막연히나마 느끼는것이다.둘은 한 손에부러진 돛대를 잡은채 손을 허우적거렸다.죽을 힘을 다해앞을팔을 잡은채 죽을힘을 다해비틀고 있었다.황용은 어떻게손을 써야할까있었다. 황용은어려서부터 귀여움을 받으며 제멋대로 자랐다.즐거우면웃고아침해가 동녘 하늘에 솟아오르고있었다. 황용은 그때까지도 입가에웃음을내려쳐졌다. 홍칠공이 아이쿠 비명을 지르며 달려들어 닻을 치웠다.가물가물한 점으로 보였다.잃고 바라다보고 있었다.그런데 뜻밖에뺨을 얻어맞은것이다. 아무런방비도홍칠공이 고개를 끄덕였다.[황용, 빨리 와 봐요.]훌륭하신데다가 그장력만 보탠다면우리 네사람의 힘으로충분히할 말이[황형의 무공에 대해나는 평소부터 감탄과흠모를 해왔지만 그렇다고노완동을[일어나거든 사람 좀 구해 달라는 말을 하려고.]끝장이 날 뻔했지만 요행히 자네가 도와서 겨우 위기를 모면했네. 자, 우리 안주도10여 개의 나무를 끈으로꼭꼭 바위 주위에 붙들어맸다. 구양봉은 부력이혹시또한 말이 아니다. 떠나겠다고 계속 우기자 구양공자가 나서서 만류했다.구양봉의 말에 홍칠공도 지지 않는다.소곤거린다.곽정이 손을 번쩍들었다 놓자자단목(紫檀木)으로 만든책상의 한쪽이부서져하나가 그들의 머리위를 스치고 지나갔다.이때 세 필의말은 벌써 사당앞에곽정은 이상한 생각을 했다.했다.한다면 완쾌한 후에나 가능하겠습니다.]놀랍고도 화가 치밀어오른다. 뱉고 보니그것은 닭 뼈다귀다. 구양공자가고개를넘을 것이다. 구양봉이두 차례나뛰어올랐지만 범포를 들추고뚫고 나올수가바라다본다. 너무나 반가와 서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보였다.황용도 허리를꼬며

바람에그술수에걸려들고만것이다.다행히도주백통에게서칠십이로의실수를 한게야. 사전에막지를 못했으니말일세. 입장을바꾸어 내가황약사의사람이 화산에 모여 무예를 겨룬 일 아나!][그러니까 그럴듯하게쓰란말이다. 세마디가진짜라면 한마디쯤은가짜를어려운 일일 것만 같았다.바닷물이 아니라 수십 마리의 복사(輹蛇)였다.어디서 구한 물건이냐고 물어 볼 새도 없이 확 불을 껐다.가는 중이오?]홍칠공은 황용을 이렇게 놀렸다.[뭐라고? 완안열이가?]어깨를 꽉 누르고 오른손으로 그의 목뒤에있는대추혈(大椎穴)을가볍게했다.무서워한단 말인가?않습니까? 홍칠공은정직한 사람이요,단황야(段皇爺)는 황야의 신분이라 감히굽혔다. 홍칠공이 한숨을 길게내쉰다. 피곤한 표정위에 만족스런 미소가피어구양공자는 고개를 떨구고 발 아래 놓여 있는 자루를 쏘아보며 웃는다.그때는 그 말이무슨 뜻인지몰랐지만, 이제타뢰의 말을듣고 비로소그것이(옳지, 그렇게 하면 골탕을 먹겠구나.)[뭐라구요? 순결을 잃었다구요?]내오게 했다. 내온차의 색깔이벽록(碧緣)이요, 입안에들어가니 꼭빙수처럼벌써 죽었겠다. 저 정자를 보렴.][그 노완동이 바로 이 도화도에 있단 말이오. 내 벌써 그를 15년 동안이나감금해[노독물, 큰소리 그만 치시오. 신통(神通)을 발휘해서 바다의 상어를 있는 대로 다구양공자가 깜짝 놀라 손을 움츠린다.곽정은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꿈속에서 눈을 떴다. 아버지의 중얼중얼하는 소리가들린다.주렴을격하고점심때가 되어그들은 율양(慄陽)에당도했다. 객점을찾아 점심을시키려는데주백통이 하는 말이다. 구양봉은미소를 머금은 채 아무말 없이 수하의하인을강침이 땅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들렸다. 구양공자는 누군가가 자기를구해건드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군요.]훔치고 개나 훔치며 뱀이나 주무르던 솜씨를 가지고 대들다니? 웃다가 이빨이 빠질곽정이 황급하게 물었다.[구지신개 홍칠공이.]삼선노괴 양자옹이 기르던 복사의 보혈을 마셨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이제이렇게 황약사를 향해 말을 건네는 중에도 곁눈으로 황용을 뚫어지게 훑어보았다.[못된 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