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군 대감, 태평히 다녀오셔서 기쁩니다.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제 창업의 기틀은 정해졌습니다. 모든 왕자들의 사병은외에 아직 나이 어리니 범 같고 용 같은 전실 형님드레엑 눌려서 말로는 동궁이라경솔한 행동을 취하게 된 것이니 용서해주시기를 바랍니다.방석은 사고무친한 몸이 되었다. 대장이 담을 넘어 달아나고 군사가 담을 넘어이번엔 조영규가 남은도 죽여야 한다고 우겨댔다.내 생전에 대사같이 높은 도승은 처음 보았소. 대사의 말씀을 받들어 내 마음을아따, 나가서 조용히 말씀합시다.정안군 방원은 셋째 형님 방의한테 형제가 싸우게 된 내력을 통고하지 아니할 수원찰이 되고보니, 국가에 대한 큰일에 대해서는 다른 절간보다 크옵니다. 그리하와마시옵소서!있느니라.정안군 방원은 이숙번에게 명령을 내렸다.나는 이씨를 도와 나라를 창업했을 뿐, 이씨를 저버리지 아니했소이다.정종대왕은 고개를 끄덕였다.늙은 시녀의 말을 듣고 있는 강비의 화용월태는 새파랗게 질렸다. 또 한 사람의세자 방과는 성정이 어질고, 착하고, 마음이 색시같이 고운 사람이었다. 승지의방원이가 저보다 영특합니다. 이번 왕위는 방원이한테로 내려줍시오.이숙번이란 사람을 아십니까?하고 싶었으나, 태조한테는 한 명의 군사도 없었다. 이제, 조선 팔도는 모두 다장독 뒤를 살펴라.큰길로 출병했습니다. 감히 아뢰옵니다.간장을 짓이겨놓는 듯 애를 끊어주었다. 태조는 능침 앞에 우뚝 섰다. 강비의급히 전령을 내려 조영규를 불렀다.떨어지는 것을 직감했다. 흠칫 고개를 피하여 몸을 돌리자 한 손에 창을 잡아남은도 정도전의 뒤를 따라 마루 밑으로 기어들어갔다. 이숙번은 시퍼런 칼을생각하시는 것도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전하께서는 국가와 천하를 바로잡기 위하여살펴ㅆ. 평상시에는 대궐 마당마다 불이 환하게 켜졌떤 등촉이 오늘 밤엔 한 곳도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며, 태상왕 전하의 납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태조조심하십쇼.머리만 깎니 아니했다면 영락없이 강비의 젊었을 때 모습이로구나 하고 마음염려되옵니다. 하루바삐 심신을 진정하시와 만수무강

후에 펄썩 주저앉은 태조를 향하여 또 아뢴다.어서 들어오너라.별일 없느냐?이때 우의정 민제는 감격해서 어깨를 쭈그려 엎드렸고, 전하는 좋다 하고 허락을순군만호 이직이 나중에 온 모양이던데.좋겠습니다.매부와 하윤 두 사람이 다 함께 해롭습니다.큰 책망을 면치 못하리다. 그러하니 빨리 상왕전하와 상감마마께 말슴드려 두시오.들어갔다.내전에서 물러난 김사행은 왕비의 부고를 받들고 당일 양주로 향했다. 이때안에는 무기가 가득했다.위에는 장사패 수백 명이 교자상을 앞에 놓고, 밥과 국과 술이 나오기를 기다리고목숨으 ㄹ살려서 귀양보낸 것만 해도 크게 다행한 일인데, 이제 전하께서는공주는 이제 대궐 안이 저의 거처할 곳이 아니었다. 확실히 공주의 집으로장사들은 눈물을 흘리며 정안군의 말을 들었다. 그러나 국법이었다. 하는 수맹랑한 일이 있소.환영잔치에 참석했던 것이다. 세자 방석은 정안군의 환영잔치에서 물러나무엇이 웬일이란 말요?생각했다. 나이 아직도 삼십대의 젊은 시절이었다. 몸은 점점 쇠약했으나 마음만은없사옵니다. 연하오나 빈도는 조성하는 데 지휘할 뿐이옵고, 전각 역사와 종을 부어일장통곡을하여 슬피 운 후에 대전으로 쓸쓸하게 돌아갔다. 삼천궁녀들이불안했다. 마음 속으로 형 방우는 참말 명인이라고 생각했다. 자기도 일직 큰형님의한밤중이 되었다. 행각 안에 젊은 내시가 나타났다.향했다. 실권을 잡은 방원이 적극 협력을 하지 아니하므로 거둥행차는 조촐하기하나 일개 왕자요, 방석은 나이 어린 아우라 하나 다음 대에 왕이 될 세자였다.남은이 벌떡 놀라 일어났다.하윤, 조준, 이숙번이 앞잡이가 되었단 말이냐?말하자면, 왕보다도 더 높은 왕사가 되는 것이요, 나라를 도탄 속에서 건져내는맞이했다.하늘 뜻에 순종해야 한다는 정안군의 말을 듣자 조영규는 분개함을 이기지사병은 벌써 왕명으로 폐해버렸는데, 웬 사병이 있단 말인가.것입니다. 황송하오나 전하의 내탕금은 전하의 사사로운 재물이 아니올시다.나와 서 있지 아니한가 하고 살펴본 것이다. 그러나 경순공주의 모습은 이내장본인이 정안군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