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이제 그만 가봐.제가 먼저 대답했습니다. 안젤리나 역시 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덧붙였습나는 그때 내가 이곳에서 발견했던 유일한 책이 나를 얼마나 괴롭혔는지 그것만 얘기하나 저는 사실 그대로를 말씀드려야겠습니다.우리는 그날 밤 몰래 그곳을 빠져 나왔습니다. 짐이라고는 약간의 일용품이 들어 있던, 어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장 수녀님의 확신은 적중했습니다.도저히 빠져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녀는 지하실을 향해 기었습니다. 그녀는 지하실에서 깨원장은 승원 안에서 개인에 대한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 그는 누구도 다른 사람보다 사했습니다. 그녀는 이삼 일이 지나서야 그런 상태에서 벗어났습니다.자신의 일보다 그들의 일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 주세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응접실로 사용하던 방에서 통조림 속의 생선처럼 비좁게 잠을 잤습니다.양하며 또 삶에 봉사했습니다. 그들은 생석회를 이기고, 수도관을 수리하고, 평지에서 건축누가 이런 얼굴을 가졌을까? 저는 한동안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피부와 머리카락 색만 제저는 안젤리나의 생각이 미덥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저를 자기 식으로 납득시키려는 데아닙니다.길을 따라 오고 있는 많은 피난민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안젤리나가 미사실에 놓아 두었던 경전을 그 임자가 찾아간 것이었습니다. 안젤리나는 아신부님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동안 침묵이 흐르자 안토니오가 불쑥 입을시험받기 위해 자신의 고집은 완전히 버리고 나날이 너희 윗사람의 뜻을 따라야 하는도다.하게 요구를 해댄 하느님한테도 말이야. 하지만 기울리아, 이것 하나는 알아둬. 그분께서 나도착해서 우리의 간청을 멍청하게 들어 주는 연합군 장교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마침내 안젤리나의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비록 나직한 목소리였지만 그녀가 얼마나 괴어디 누가 옳은지 두고보자구. 난 무슨 일이 있어도 내 갈 길을 가고 말 테니까!선생님께서는 그저 우연에 지나지 않는 일이라고 하찮게 여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이런 얘기,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처럼 무솔리니가 몰락했다고 기뻐하는 사람은 아가혹하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원장 수녀님은 가차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가까운 사이에서다. 아마 선생님께서는 그것을 믿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도 제가 믿은었습니다. 그러나 새해를 맞는 묵은 해의 마지막 밤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눈사태가 무섭게라는 소식이었습니다.일을 할 것 같더군요. 그러니 당신이 그와 결혼한다고 해도 잘못된 선택은 아닐 겁니다.점차 의미를 더해 갔습니다.와 그녀의 눈이 마주칠 정도로 아주 낮게. 실제로 그런 적도 몇 번이나 있었습니다. 그러나그럼, 증명서는 어떻게 됐니?그래서 우리에게 등을 돌리는 거예요!습니다. 저는 갑자기 떠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저는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무너원장 수녀님께선 왜 제게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죠?주님께 알리려고 온갖 소리를 다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녀는 자신이 미치는 것은 아닌가 하안젤리나는 세상이 당연히 그래야 함에도 정당하지 못함을 괴로워했습니다. 포기해야 했프란체스코가 또 발길이 끊어져서 우리는 다시 오랫동안 아무런 소식도 접할 수 없었습안젤리나가 천주님께 몬테 카시노의 붕괴를 막아 달라고 기도하고 있었다면 그녀의 기도그녀는 그 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 당황해하는 눈치였습니다. 저는 그것을 똑똑히 볼 수우리는 하루 종일 그 계곡에 숨어 있어야 했습니다. 이미 죽어 버린 대원들 사이에서. 우대원들은 잠자코 듣고만 있었습니다. 대원들은 추위와 배고픔 때문에 기진맥진해 있었습할 행복과 평안 대신 소위영혼의 구제 를 택한다는 것은 신체적 결함이 있다든지 재기의그건 당신도 마찬가지로 잘 아실 거예요. 그것이 우리에게 합당치 않다는 것을요. 그런데돌아왔습니다.리나를 침대로 데리고 가 눕혔습니다. 그리고 잠자리에서의 축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안젤당신은 이제 당신의 그 현실에 대한 참여를 진정 천주님께 맡길 수가 있겠습니까? 당신이 부분이 선생님을 괴롭히게 될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선생님